우크라이나 정부군, 반군 세력에 '역공'
스라뱐스크에 헬기 공격 감행
2014-05-02 14:05:19 2014-05-02 14:09:2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친러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반격에 들어갔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병력은 동부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있는 반군 세력을 상대로 공격을 단행했다.
 
로이터의 한 사진 기자는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가 슬라뱐스크 지역 외곽에 있는 건물에 폭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한 프랑스 기자도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언한 대로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부 지역 10여개 도시를 시위대에 빼앗기는 등 접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4만 명의 러시아 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진을 치고 있어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 못한 면도 있었다.
 
한편, 반군 세력은 오는 11일 국민투표를 통해 분리·독립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군 병력이 동부 검문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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