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로 운항이 일부 중단됐던 지하철2호선이 새벽 시설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까지 정상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새벽 4시30분 시설복구가 완료, 5시50분 첫 열차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출발한 이후 현재 정상운영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오후 3시30분경 서울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에서는 잠실방향으로 멈춰있던 열차와 후속 열차가 충돌, 승객 24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철도안전감독관을 파견해 현장 확인 및 수습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지하철·일반철도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점검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를 포함한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들에 대한 기본안전수칙 준수여부, 업무기강 및 시설관리 상태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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