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HSBC 제조업PMI 48.1..예상 하회
2014-05-05 12:56:17 2014-05-05 13:00: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5일 발표된 지난달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1을 기록하며 예비치 48.3보다 하향조정됐다.
 
제조업 PMI는 올들어 계속 기준치를 밑돌며 넉달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가기도 했다. PMI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을, 반대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추이(자료=Investing.com)
 
추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위축 속도가 더뎌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며 "신규 수출 수주와 고용관련 하위지표가 모두 위축됐으며 앞선 예비치에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러프 라하 CIM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표가 훌륭하지는 않다"면서도 "중국 경제가 변곡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행지표 상에서 유럽의 공업생산과 미국의 가처분소득이 늘며 세계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이는 만큼 중국의 수출도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은 국제 무역에서 단일국가로는 최대 규모 참가자인만큼 세계 경제 회복이 중국을 제외하고 이뤄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중국의 4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4로 전달 50.3보다 소폭 개선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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