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된다면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이 손해를 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군터 오팅거 유럽연합(EU) 에너지담당 위원(사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에 개입이 이어진다면 가즈프롬의 남동부 가스관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즈프롬과의 거래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지난 일 년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된 탓"이라고 덧붙였다.
EU 독점규제법을 적용해 가즈프롬이 남동부 가스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가스 수출량을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의존하는 가스 비율은 30%에 달한다.
'사우스스트림(south stream)'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로를 확대해 안정적인 원유 공급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흑해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이 공사는 다음 달 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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