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종근당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2014-05-07 08:43:21 2014-05-07 08:47:4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종근당(185750)이 1분기 평이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2분기에는 실적의 회복세가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 실적은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외형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품목이 수익성 높은 자체 개발 품목이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9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종근당은 2분기 매출액 1423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7%, 24.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전망 등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평가가 나왔다.
 
배기달 연구원은 "150만달러 정도의 기술 수출료 유입이 예상되는 3분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상위 업체 최고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이승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기존 품목들의 부진이 우려된다"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기 때문에 2분기에는 기존 품목들의 실적 회복과 신제품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2년간의 재평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적이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가 모멘텀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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