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동아에스티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2014-05-08 08:49:37 2014-05-08 08:53:5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동아에스티(17090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수출 등의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하면서 2분기에는 수출 성장성이 회복돼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동아에스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141억원에 그쳤다"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쳐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 116억원을 소폭 하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분기에 전문의약품(ETC)와 수출 등 주력 사업 부문이 역성장했다"며 "자체 개발한 신약 스타렌과 자이데나가 부진했고 의사협회 갈등 여파가 더해져 지난 2012년 1분기부터 9분기 연속 매출이 역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 부진했던 수출이 2분기 회복되고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액 95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신약 효과가 더해질 것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2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3290만달러 규모 결핵 치료제를 공급하고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가 완료되면 로열티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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