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마진의 하이엔드 제품군을 상용화하고, 전체 제품수준을 높여 글로벌 최종 수요처를 확보할 것입니다."
이상기
솔루에타(154040) 경영지원본부 차장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자파 차폐 및 방열분야 산업군 팽창 추세와 올해 8월 시행되는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표시제도 시행도 핵심제품군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폐용 테이프와 쿠션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해 삼성 갤럭시 S4와 노트3에 전도성 복합 테이프를 납품했고, 애플 아이폰 5C와 5S에는 전도성 쿠션이 적용되는 등 탄탄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공급기반으로 한 전차파차폐 부문 전문기업이다.
현재 회사의 제품군은 시장 점유율과 성장률이 높은 전도성 블랙 테이프와 전도성 복합 테이프, 시장 점유율은 높으나 아직 성장률은 낮은 전도성 일반 테이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기 차장은 "능동적 생산능력과 기술적 대응능력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삼성과 애플등 고객사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신규수요에 대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무선충전용 등 신규 전파흡수체 아이템 출시도 실적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파흡수체 시장은 4000억원 정도로, 솔루에타는 무선통신 및 충전 등의 개발과 함께 성장성이 큰 시장에서 신규 아이템 출시를 통해 5%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는 8월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휴대전화 전자파 등급표시제도도 회사는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당장의 실적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무선설비 및 단말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제도의 도입이 솔루에타의 공급을 장기적으로 늘리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솔루에타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224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6%, 9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솔루에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지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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