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차일 실현 매물에 유가 하락..금값도 내림세
2014-05-09 08:18:10 2014-05-09 08:22: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차익 실현 움직임에 유가가 소폭 하락했고 금값은 사흘 연속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WTI는 전일보다 51센트(0.5%) 내린 배럴당 100.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9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108.04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는 지난 4월29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으나, 차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이날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와는 달리 원유 보유량이 넉넉한 상황이라는 분석 또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필플린 PFG베스트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지난주 원유재고는 감소했지만, 실제 원유 보유량은 여전히 많다"며 "투자자들이 이 같은 현실을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은 증시가 살아나면서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287.70달러를 기록했다.
 
필 스트레블 브라이언&어소시에이션 원자재 브로커는 "증시 강세가 금값 하락을 불러왔다"며 "금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1.05% 떨어진 19.138달러를, 구리 선물은 0.98% 오른3.0625달러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밀 선물은 0.32% 내린 7.352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옥수수 선물은 전날보다 0.46% 오른 5.164달러에, 대두 선물은 1.60% 상승한 14.69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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