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에 친박 '유정복'
"부채, 부패, 부실 극복해 새로운 인천 만들 것"
2014-05-09 19:43:28 2014-05-09 19:47:33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친박계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안상수 전 의원을 꺾고 9일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유정복 전 장관은 이날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 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결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772표를 획득해 946표를 얻은 안 전 의원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유 전 장관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오늘 무려 50%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것은 인천이 바뀌어야 하고 새로운 인천을 원하는 시민들의 여망이 담긴 것"이라며 "지금 인천은 13조 빚덩이와 측근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9일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News1
 
그러면서 "부채, 부패, 부실을 극복·청산하고 새로운 인천을 확실하게 만들어가겠다"며 "인천시민 300만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를 통해 관료 생활을 시작했고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을 역임한 후 17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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