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전세계적 경제위기 속 사회분열의 위험까지 증대되고 있는 요즘, 이를 막기 위해 '사회적 기업'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1일~12일 이틀간 KDI와 컬럼비아 경영대학이 공동개최하는 '사회적 기업 국제컨퍼런스 2009'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수익을 창출해 나눔에 사용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름다운 가게'가 사회적 기업의 대표라 할 수 있으며 현재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이래 2008년 말 346개 기관이 사회적 기업 인증을 신청, 이 중 154개 기관이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KDI는 사회적 기업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일자리 문제에도 어느 정도 해결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사회적 기업'이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KDI측은 설명한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주 사업목적이기 때문에 경제위기로 소외되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에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사회적 기업이 현재 한국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11일에는 연세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사회적 기업의 개념과 사회적 기업의 성공요소에 대해 논의하고 12일에는 KDI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의 해외사례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사회적 기업을 위한 시장 인프라와 지원 시스템· 사회적 기업가 육성 필요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KDI측은 "사회적 기업이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시대의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만큼 사회적 기업의 양적·질적 발전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