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증시 장바구니에 립스틱을 담자"
2009-03-11 08:14: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불황기엔 사람들이 저가 제품이나 집 안에서의 활동과 관련된 소비재를 선호하는 심리가 있다며 내수주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미 증시에서 작년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낸 종목은 맥도날드와 월마트였다"며 "구매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 '가격'이 되면서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저가 제품 선호 현상은 음식료나 유통 채널 뿐만 아니라 교육비 지출에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어 "불황기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며 "음식료, 게임, 디스플레이 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원선 연구원은 "경기침체기에는 적은 비용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가 발생한다"며 화장품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았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CJ제일제당, 엔씨소프트, 농심, 메가스터디, 아모레퍼시픽, 휴맥스, LG디스플레이 등을 불황기 소비패턴의 수혜 종목으로 들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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