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공천 갈등'으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면전에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이윤석 의원이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고별 브리핑을 갖고 대변인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 발언과 관련해선 "후회도 미련도 없다"고 했다. 그는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서 할 일은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발언 배경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이 과거와 다르게 5대 5, 집행위가 12대 12, 구민주계쪽이 이렇게 모든 것을 합의를 도출해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올려서 과정 진행하게 돼 있다"고 토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오른쪽) ⓒNews1
이어 "저희들이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새벽까지 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제가 어제 그렇게 발언을 함으로써 오늘 새벽 전남 (공천) 문제가 해결이 됐다. 그나마 후보 등록 시간 직전에라도 이렇게 여론조사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했던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도당 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업무의 일환으로 어제 그렇게 발언했다"며 "앞으로 지방선거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사퇴가 자의냐 타의냐'는 기자들의 수차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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