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세월호 참사'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44) 검거에 실패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 소속 검사, 수사관 등 10여명은 13일 오후 6시15분쯤부터 경찰과 함께 서울 서초구 염곡동 대균씨의 자택을 강제진입해 7시30분쯤 수색을 포기했다.
검찰은 소방관의 도움을 얻어 자택을 포함한 건물 4동을 모두 강제로 따고 들어가 1시간15분여 동안 수색했으나 대균씨를 체포하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염곡동 자택 외에도 대균씨 소재지로 추정되는 수곳에 수사관을 보내 신병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검찰은 대균씨에게 지난 12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검찰은 대균씨가 재소환통보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날 수사관 등 검찰 관계자 4명을 오전 9시10분쯤부터 대균씨 자택으로 보내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유 전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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