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지난 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이상 한파로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메이시스는 1분기(2~4월) 매출액이 6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9000만달러에서 1.7% 감소한 것이다. 사전 전망치는 64억6000만달러였다.
이 기간 순익은 2억2400만달러(주당 60센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700만달러(주당 55센트)와 사전 전망치 59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테리 룬드그렌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크게 누그러든 4월 이후 위축됐던 기업 심리도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2분기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이시스는 올해의 연간 순익 전망치를 4.40~4.50달러로 제시했다. 사전 전망치 4.48달러였다.
이와 함께 메이시스는 배당을 종전의 25센트에서 31.25센트로 늘리고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메이시스의 주가는 오전 9시35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1.40% 오른 58.63달러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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