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다만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종전의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산업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달에 0.4% 줄었다. 직전월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급전환한 것이다.
특히, 전력과 가스 등의 유틸리티 생산은 5.3%나 급감해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설비가동률은 78.6%로 3월 수정치 79.3%를 밑돌았다. 이는 사전 전망치 7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이 크게 살아나고 있지는 않지만 비교적 견고한 편"이라며 "3월 지표 결과가 호조를 보였던 만큼 4월 결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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