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늑장리콜 GM에 벌금 3500만달러
2014-05-17 00:15:37 2014-05-17 00:15:3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점화장치 결함을 발견하고도 10여년간 쉬쉬해온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늑장리콜에 대한 벌금으로 3500만달러를 물게 됐다.
 
미 운송부(DoT)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GM이 3500만달러 규모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이와 함께 내부 안전 규정을 변경키로 했으며, 오는 10월4일까지 완료키로한 리콜 과정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받기로 했다.
 
앤소니 폭스 운송부 장관은 "안전은 최우선 문제"라며 "오늘의 발표는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안전상 결함이 발생했을 때 빨리 보고하고 대응하는 것에 실패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콜벳과 새턴 아이언 등 GM 차량 260여대는 점화장치 결함으로 에어백 작동 등이 중단되는 문제가 있었으며,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한 바 있다. GM은 해당 결함을 10년전에 발견했으나 리콜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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