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이스라엘과 무인항공기와 정보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단을 파견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기업 간 협력방안 검토, 이스라엘 무인항공기 업체방문 등을 통해 양국 협력과제와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이스라엘에 한-이스라엘 공동연구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박희재 산업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국내 주요 무인기·정보보안 업체와 산업부 등 관련기관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18일 국내 업체와 이스라엘 기업이 공동 참석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가해 양국 기업 간 1대1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수출진흥원과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특히 이스라엘 경제부에서 전략기술협력 분야에 대한 산업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BlueBird Aero Systems社 등 이스라엘의 무인항공기 업체 4곳을 방문해 공동 연구과제를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희재 단장은 아비 핫손(Avi Hasson) 이스라엘 수석과학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 전력기술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개발 펀드를 증액하는 방안을 토의한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스라엘과의 공동연구가 성사되려면 양국 기업 간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이해를 충족하는 등 꾸준한 협의와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이스라엘 산업기술협력 컨퍼런스에 이스라엘 주요 기업을 초청하는 등 가시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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