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병살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의 흠이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2할7푼3리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158타수 4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의 첫 타석은 1회초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였다. 그런데 이때 이대호는 상대 선발인 마츠바 타카히로의 4구째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의 병살타에 그쳤다. 비록 3루주자가 홈을 밟긴 했지만 타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후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3회에는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하긴 했지만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에도 득점을 위한 후속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대호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투수인 브라이언 울프가 1.1이닝 만에 6실점의 부진으로 무너져 2-7로 패했다. 오릭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소프트뱅크는 16패(25승1무)째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오릭스 선발 마츠바는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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