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스타트업 2014' 참가기업 최종 40곳 선정
2014-05-19 16:11:12 2014-05-19 16:15:42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서비스로 개발해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4'에 참가할 혁신 스타트업 선정이 완료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SW)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4'에 참가할 4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인터넷, SW 분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비스 개발에서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처음 추진한 이래 4년간 모두 89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 기업에 투자된 창업지원금은 지난 4월 기준 약 160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참여해 온 구글 외에도 퀄컴, 에버노트, 요즈마그룹 등이 지원 대상 팀 선정,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KISA에 따르면 올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는 모두 568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40개의 아이디어만 선정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14.2:1을 기록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케피탈 등 투자전문가의 참여하에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 점수가 높은 40개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40개 팀은 학생팀 11개, 일반팀 29개로 구분되며, ▲소셜커머스 ▲여행 ▲교통 ▲헬스케어 ▲의료 ▲예술 ▲게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HTML5', '빅데이터',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등의 기술을 융합한 신규 서비스를 제안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심사를 맡은 권혁태 심사위원장(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은 "올해는 사용자의 데이터 분석, 처리 등 SW 핵심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크게 늘었다"며 "이러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A는 선정된 40개 팀에 아이디어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5개월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최종 선정되는 7개 우수 스타트업에는 창업지원금 총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5개 팀에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투자설명회(IR)를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3개월 가량의 해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퀄컴, 구글, 에버노트, 요즈마그룹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인터넷 기업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제휴 ▲기술지원 ▲투자 및 해외진출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참여해 최종 선정된 40개 팀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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