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투자 발전을 위해 규제완화 힘쓸 것"
금융위, 증권업계 간담회
2014-05-19 18:18:22 2014-05-19 18:22:51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검토를 통해 자본시장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19일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 증권사와 대형 증권사 임원이 참여했다.
 
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며 "구체적인 것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규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 대형증권사 IB사업부 대표는 "타 금융업계와 차별적인 금융투자업계만의 규제에 대해 완화 건의가 있었다"며 "증권사들이 고객 예탁금을 전액을 증권금융 등에 예치하고 있고 높은 요율을 내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활성화와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규제 완화, 증권사 법인결제 시스템 등에 대한 건의가 쏟아졌다.
 
정태영 KDB대우증권 부사장은 "과거 증권업계가 호황일 때에는 규제완화 효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며 "그러나 불황이 이어지면서 활성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완화 중요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타업권간의 균형을 감안하고 규제완화 취지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기존 금융위의 입장이 부정적이었던 사안까지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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