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STX중공업과 42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2014-05-20 10:09:59 2014-05-20 10:14:24
[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웰크론한텍(076080)은 20일 STX중공업(071970)으로부터 약 42억원 규모의 폐수처리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폐수처리설비는 '폐수 무방류(ZLD·Zero Liquid Discharge) 공법'이 적용된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라크 카바트 지역에 건설 중인 화력발전시설에 공급될 탈황설비의 일부분으로, 탈황은 STX중공업이 진행하며 웰크론한텍은 폐수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ZLD 공법은 증발기와 결정화기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일반 공법으로 처리가 어려운 악성폐수를 처리해 폐수 방수량을 줄이고 양질의 응축수를 얻어 낼 수 있는 기술이다. 웰크론한텍은 황이 함유된 폐수를 증발농축법을 적용해 공장 내에서 재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 증발되지 않고 남은 슬러지는 분리하고 건조하는 결정화 과정을 거쳐 고형물 상태로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ZLD공법을 처음 도입했다는 것과 더불어 발전설비 제작에 최초로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화력발전시설 프로젝트에 웰크론한텍의 폐수처리설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