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유병언 회장 장남 소유 부동산 8곳 압류
2014-05-20 14:16:43 2014-05-20 14:21:07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국세청이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씨(44·지명수배)가 소유한 부동산을 대거 압류해 국고로 환수할 예정이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세무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등기국에 대균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 등 8곳에 대한 압류등기 촉탁신청을 냈고, 등기국은 당일 압류기입 등기를 마쳤다.
 
해당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염곡동과 청담동 일대의 2001㎡에 이르는 토지 4곳과 서초구 염곡동과 삼성동의 건물 2곳, 강남구 테헤란로 332에 위치한 전유부분 2곳이다.
 
등기국은 서초 세무서가 지난 16일 압류결정을 내린 결정을 확인하고, 해당 부동산에 압류등기를 기입했다.
 
이에 따라 압류된 해당 부동산은 채권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공매절차 등을 거쳐 국고로 충당될 예정이다. 
 
세월호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정부 등 채권자가 해당 부동산에 대해 구상채권을 행사하려면 민사압류 결정을 따로 받아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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