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팀은 3연패 탈출
2014-05-20 22:04:47 2014-05-20 22:09:09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중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0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 상대 교류전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종전 2할7푼8리던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162타수 36안타)로 높아졌다.
 
이날 첫 안타는 2회말 첫 타석에 기록됐다. 상대 좌완 선발 시노다 쥰페이와 만나 2구째 낮은 볼을 강타해 투수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의 타구는 시노다의 발목 부근에 맞고 굴절돼 2루수 쪽으로 천천히 굴렀다. 시노다의 발목 상태를 점검하느라 경기는 잠시 지연되긴 했지만 시노다는 계속 마운드에 올랐다.
 
두 번째 안타는 바로 다음 이닝에 나왔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없는 1B 볼카운트 상황에서 2구째를 때려내며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인 하세가와가 땅볼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에는 또 실패했다.
 
이후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선 우익수 뜬공을 날리며 돌아섰다. 이대호는 이후 9회 수비 때 나카무라 아키라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7.2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날린 타선의 활약으로 히로시마를 6-3으로 제압하면서 교류전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26승(1무16패)째로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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