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대내외 악재에 '하락'..1만4천엔 하회
2014-05-21 09:34:40 2014-05-21 09:39: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1일 일본증시가 1만4000엔 아래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54엔(0.75%) 내린 1만3969.71엔에 개장했다.
 
전날밤 미국 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가 월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4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큰 8089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투심을 악화시켰다.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종료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나고 있다.
 
BOJ는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기자회견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엔화도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101.27엔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6% 내렸다. 다만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0.04% 오른 달러당 101.31엔을 지나며 소폭 반등 중이다.
 
마크 스미스 ANZ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가치가 BOJ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현행기조 유지가 예상되고 있지만 아베노믹스가 엔저에 기대고 있는만큼 깜짝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후루카와전기공업이 1.8%, 스미토모전기공업이 1.1% 하락하는 등 공업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샤프(-1.5%)와 파나소닉(-0.6%), 소니(-0.5%) 등 기술주도 동반 하락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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