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과감한 규제완화와 간소화 등 기업친화적인 통관서비스 제공에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정부의 기관평가에서 관세청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됐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이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관세행정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발경제 국가에서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관세청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며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 마련에 관세청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위기속에 유럽연합과 인도 등 일부국가에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윤 장관은 "선진 20개국(G-20)회의에서 이같은 무역·투자 장벽의 신설을 방지할 수 있는 각국의 공조와 협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세청과 국세청이 중복적인 세무조사를 방지하는 협역을 체결하는 등 외국기업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에 노력해 왔다"며 "조세의 부과와 징수에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최근의 국제적 트랜드로 자리잡은 무역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수입 쇠고기. 중국산 저질 농산물 차단 등의 먹거리 단속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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