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년 이상 가입 여성 3년새 157%↑
10년 이상 가입자 634만명..가입자 3명 중 1명
20년 이상 가입자 월평균 수령액 85만원
2014-05-22 12:29:02 2014-05-22 12:33:15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하고 있는 여성의 숫자가 최근 3년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 이상 가입자는 지난 3월 현재 남성 485만명(76.5%), 여성은 149만명(23.5%)으로 모두 634만명에 달한다.
 
국민연금 10년 이상 가입자 수는 지난 2010년 516만명에 이어 최근 3년간 100만여 명이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자도 139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2083만명 기준으로 보면 3명 중 1명은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갖춘 셈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10년 이상 가입자가 최근 3년 동안 157%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114% 이상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여성은 가사나 육아 등으로 가입기간 단절이 빈번하지만, 임의가입과 반환일시금 반납,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 노후설계 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39.1%), 30대(18.6%)순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노령연금 수급자 중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의 월평균 연금액은 85만 원,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41만원 수준"이라며 "가입 기간이 길수록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 준비를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민연금공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