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사 순차적 영업정지 이후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본격화로 소비자 단말 가격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난 22일 기준 출고가가 인하된 단말기는 SKT 11종, KT 15종, LGU+ 8종"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통사들은 현재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상을 추가로 벌이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할인된 단말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SKT는 영업을 재개한 지난 20일 이후 신규 및 기기변경 가입자 중 출고가 인하 대상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의 비중이 44%에 달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고 설명했다.
출고가 인하로 인한 소비자 단말가격 부담 완화로 이제 요금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단말가격 부담이 완화돼 소비자들은 보조금보다는 할인 혜택 등 요금에 더욱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통신사별 요금제 영향력이 커질 것이고 차별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착한 가족할인'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출시 이틀만에 5만 가입자가 이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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