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국세청이 외국인 사업자나 근로자에게도 무료로 세무자문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전국에서 운영중인 '영세납세자 지원단'의 서비스 대상을 5월부터 영세한 중소법인과 외국인 다문화센터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세납세자 지원단은 세법을 잘 모르지만 세무대리인을 선임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영세납세자들에게 무료로 세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세청이 2009년 5월부터 전국 세무서에서 운영중이다.
세무사 등 외부세무대리인과 세무서 직원 중 선발된 세무도우미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세무자문을 해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주로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이달부터는 영세 중소법인과 외국인 사업자 및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서비스가 확대된 것.
외국인 사업자 및 근로자에 대한 세무자문은 외국인 다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원단이 직접 현지에 출장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년 9만명이 넘는 영세납세자가 무료 세무자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영세중소법인 1만4000여개와 외국인 다문화센터 214개에도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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