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희망퇴직 196명 확정..전체 23% 수준
이번 주중 퇴직명단 공고 후 모든 절차 마무리
2014-05-26 14:56:27 2014-05-26 15:00:5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과의 합병을 앞둔 NH농협증권(016420)이 총 196명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직원의 23% 수준이다.
 
NH농협증권은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아 퇴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전체직원(858명)의 23%, 대상직원(정규직, 690명)의 28%에 해당하는 196명의 희망퇴직자 규모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당초 희망퇴직자 예상규모는 100명 안팎이었다. 실제 희망퇴직 확정자는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NH농협증권은 이번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후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에 대해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등록해 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협증권은 희망퇴직자들에게 14~26개월치의 월급을 퇴직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부득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회사는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 매년 약 15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비용 경쟁력 제고와 함께 큰 폭의 수익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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