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빅데이터 활용해 동네슈퍼 돕는다
2014-05-27 12:00:00 2014-05-27 12:00:0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네슈퍼 등 중소상인을 지원하는 유통 빅데이터 기반 상품판매 분석서비스를 추진한다.
 
미래부는 27일 2014년 빅데이터 선도사업과 미래전략 컨설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선도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빅데이터 선도사업 중 하나인 '유통 빅데이터 기반 상품 팬매 분석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출한 데이터를 통해 중소 상인들에게 시기별 주력해야 할 상품을 추천해주고, 매장에 진열할 상품까지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세부적으로는 특정 시즌이나 사회적 이벤트에 관련된 인기상품 분석, 날씨와 관련된 상품 매출 추이 분석 등을 수행한다. 또 유사지역과 유사규모별 매장 판매상품 추천 가이드, 연관상품 매출 분석을 이용한 상품진열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사 매출데이터와 기상정보, 인구정보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미래부는 창업활동도 적극 돕는다. 지역별, 시즌별, 상품별 통계•분석 데이터를 창업기업들에게 공개해 유통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판매가이드 앱서비스 등을 민간 창업에 활용토록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된 정보들은 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시도하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유통 빅데이터 기반 상품 판매 분석서비스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외국인 관광산업 지원 ▲국민 질환 특성 분석을 통한 맞춤형 유의질병과 병원 정보 제공 ▲자동차 부품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공동활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빅데이터는 미래먹거리이자 창조경제의 주요 엔진으로 창조기업 육성, 인터넷 신산업 시장 확대,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부는 2014년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 컨설팅 과제도 선정했다. 컨설팅 과제에는 ▲특허기술정보를 활용한 미래 ICT 유망기술 예측 ▲기상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농업경영 지원 ▲글로벌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데이터 기반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재취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빅데이터가 주요 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창조경제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 수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정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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