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W호텔 야경. (사진제공=쌍용건설)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W호텔(W Singapore Sentosa Cove)을 통해 시공부문 대상(Construction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 1987년 래플즈 시티로 대상을 처음 받은 이후,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싱가포르 건설대상 총 23회의 금자탑을 쌓았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BCA, 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이 현지에서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친환경, 설계, 안전 등 총 9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W호텔은 시공부문 대상 외에도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BCA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골드(Gold) 마크, 착준공 4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최고권위 건설대상 최다 수상의 대기록을 계속 이어나가 세계적인 고급 건설 명가로서의 명성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고급건축과 고난도 토목 분야의 수주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W호텔은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인 센토사섬에 위치해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모양의 외관을 갖춘 최고급 부띠끄 호텔이다.
투숙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는 호텔의 컨셉트(Wonderful, Wow, Welcome)구현을 위해 객실과 로비, 엘리베이터, 부대시설의 조명, 손잡이 하나까지 각기 디자인이 다른 총 3000여 가지의 아이템이 도입됐다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까다롭고 복잡한 디자인의 이 호텔을 시공하면서 싱가포르 정부 건설청 품질평가에서 호텔 부문 역대 최고 점수인 9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가 휠체어를 이용하기 쉽도록 각 층의 높낮이를 없앴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섬광등 시스템 등을 설치해, 2014 BCA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골드(Gold) 마크도 획득했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를 사용하고, 돌출된 발코니와 캐노피 등을 활용해 태양열을 차단했다. 이에 외부보다 실내 온도가 3˚C 내려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지난 2010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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