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만여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재건축
2014-05-21 17:09:54 2014-05-21 17:14:12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둔촌주공아파트가 1만여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둔촌동 일대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연면적 219만3677㎡로 단일 재건축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 둔촌주공아파트는 건폐율 19.11%, 용적률 273.88%를 적용 받아 지하 4층~지상 35층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29㎡ 236가구 ▲39㎡ 1073가구 ▲ 49㎡ 1041가구 ▲59㎡ 1160가구 ▲84㎡ 4214가구 ▲95㎡ 542가구 ▲109㎡ 2636가구 ▲ 134㎡ 204가구로 총 1만1106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소형임대주택은 1046가구다.
 
현재 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012630)개발 등이 시공사로 선정돼 오는 2016년 7월에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오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건축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해 일자산에서 이어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생태습지 포함)의 생태서식환경을 보호해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지 외곽 경계는 오픈 구조로 만들고, 폭 20m의 보행로 2개와 가로수길 2개로 구성된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길을 중심으로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등 주민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며, 단지 내 노후화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물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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