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중 6명 "한국·중국에 양보 말아야"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은 51%가 반대
2014-05-27 16:53:30 2014-05-27 16:57: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영유권 분쟁·역사 왜곡 등으로 주변국인 한국, 중국과 마찰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일본인들이 "먼저 몸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위대.(사진=로이터통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일본이 양보를 해야 한다면 중국,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했던 지난 3월 조사 때의 51%에서 12%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양보를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1%로 확인됐다.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28%가 찬성, 5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적 자위권 자체에 대해서는 37%가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47%는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한편 소비세율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57%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0월부터 소비세를 현행 8%에서 10%로 올리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3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동안 무작위로 선발된 1599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64.5%인 1032가구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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