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2.32포인트(0.25%) 내린 1만6633.1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1.99포인트(0.28%) 밀린 4225.0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13포인트(0.11%) 떨어진 1909.78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경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주요 지수들이 연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에 투자자들은 잠시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
또한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관망세 역시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잠정치 0.1% 성장에서 더 위축된 마이너스(-) 0.5%로 수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날 몇몇 소매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소매주들이 약세를 나타낸 것 역시 증시 발목을 붙잡았다.
킴 코그히 포레스트 포트피트캐피탈 전략가는 "일부 기업 실적 부진과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부담감에 증시가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신발 할인점인 DSW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해 27.37% 급락한 반면 마이클코어스는 양호한 실적을 공개해 1.33% 상승했다.
이 밖에 트위터는 노무라 증권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10.5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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