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 여권에서 내각과 비서진을 모두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여권 내 비주류에 속하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어려운 시국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의지를 국민들 앞에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내각과 비서진의 전면 개편이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엄정한 국민들의 시선에서 어느 누구도 정부나 청와대 인사개편, 인적쇄신에 있어서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News1
이어 김기춘 비서실장을 겨냥한 듯 "침체된 읍참마속의 전면적이고 철저한 인적쇄신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거듭되는 박 대통령의 인사 실패 지적에는 "법률가 중심의 경직된 구조와 조직 운영만으로는 급변하는 상황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거나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그동안 여실히 확인됐다"며 "다양한 배경과 출신을 가진 인물들로 대상을 넓혀 국정운영에 탄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법과 질서, 나라의 기강과 체계는 중요하다"면서도 "법률가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은 대통령께서도 달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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