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 美 1분기 GDP 1% 감소 -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경제가 3년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날씨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소식 월스트리트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정치가 마이너스(-) 1.0%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 마이너스 1.3% 성장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0.5% 위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악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GDP가 위축됐다며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휴스 아메리칸인스티튜트포이코노믹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1분기 한파의 영향이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짐 오설리번 하이프리퀸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경제 둔화는 분명히 날씨의 영향"이라며 "2분기에 얼마나 강한 반등이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경제는 확실히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정부는 GDP 성장률을 잠정치, 수정치, 확정치로 세차례 발표하는데요. 1분기 GDP 확정치는 다음달 25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 미국 실업수당 2만 7000건 감소한 30만 건..예상 하회-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 여건이 좋다는 신호로 여겨지는데요. 이소식 블룸버그 통신 모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주보다 2만7000건 감소한 3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1만1500건으로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1만7000건 감소한 263만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스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매우 낮고 매력적인 수준에 와있다"며 "이는 고용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페인, 가계·정부지출 증가로 GDP 성장 -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스페인 경제가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가계 지출과 정부 지출이 늘어난 덕분인데요. 이소식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스페인통계청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성장률인 0.2%를 웃도는 것입니다.
스페인 경제는 지난해 3분기 0.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극복한 이후 올 1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스페인통계청은 가계와 정부 지출이 모두 증가해 수입 증가로 인한 순수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레데릭 듀크로젯 크레디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은 다른 주요 유럽 회원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이뤄냈고 민간분야 부채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