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시즌 8호째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 상대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1로 크게 뒤처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 오른쪽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을 쳤다. 3경기 만에 기록된 시즌 8호째 홈런포이자 7경기 연속안타를 알리는 대포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할8푼4리(197타수 56안타)가 됐다.
이대호는 팀이 0-10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야쿠르트 선발 크리스 나베손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 상황에 3구째를 공략해 강한 중전안타를 쳤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은 밟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1-11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나베손의 4구째를 공략하며 우월 투런포를 쳤다. 26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만에 터진 이번시즌 8호포다. 이번 홈런을 통해 이대호의 타격 기록은 시즌 22타점과 20득점으로 상승했다.
이후 이대호는 팀이 3-11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섰지만 1루 땅볼에 그쳤고, 점수 변화가 없던 8회말 무사 1, 3루 득점 찬스엔 초구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날려 3루의 타카타 토모키를 홈으로 불렀다.
끝내 소프트뱅크는 이날 4-11로 패했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의 자리를 지켰고, 야쿠르트는 22승(1무29패)째를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날 한신 타이거스는 1-3으로 패했고 마무리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