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출자제한 대기업 계열사 4곳 늘어..'부동산업'은 청산 추세
2014-06-02 08:16:49 2014-06-02 08:21:21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을 제한 받는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지난 한달 4개 늘어 총 1688개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에 12개 회사가 편입되고 8개가 제외돼 총 1688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골프장 운영업체 서울레이크사이드가 삼성의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됐다. 삼성물산(000830)이 지분 80%를 취득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식자재 유통업체 프레시원인천도 #씨제이프레시웨이가 51%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씨제이의 계열사가 됐다.
 
발전업체 하이웨이솔라와 서남바이오에너지도 지분취득 방식으로 각각 대림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편입됐다.
 
이밖에 기업집단별 신설 계열사는 현대엘엔지해운(현대), 광주에이치비(효성(004800)), 아이파크마리나와 현대피씨이(현대산업(012630)개발), 에이치피피(세아), 배곧신도시지역특성화타운(한라(014790)) 등 6개다.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두산(000150))와 동부인천스틸(동부)은 분할을 거쳐 새로운 계열사로 각 집단에 편입됐다.
 
반대로,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에서 제외된 계열사는 총 8곳. 이중 청산된 3개 회사 모두는 부동산 관련 업체다.
 
현대백화점(069960)이 부현개발을 청산, 태영이 양산산막산업단지와 양산산막에이엠씨 등 2개 회사의 청산을 종결했다.
 
흡수합병된 계열사는 지엠코리아(한국지엠), 엠케이티홀딩스(한국타이어(161390)), 에스비에스아트텍과 에스비에스이플러스(태영) 등 4개사다. 집단에너지 공급업체 경기씨이에스는 모기업집단 한국가스공사가 보유지분을 전량 소각함에 따라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나노엔텍은 지난 2월14일부터 시행된 '중소벤처기업 계열편입 유예제도'로 인해 3년 간 에스케이 계열 편입이 유예됐다.
 
중소벤처기업 계열편입 유예제도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우호적 M&A로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할 때, 인수된 기업의 계열사 편입을 3년간 유예하는 제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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