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재미동포 케빈 나, 연장 접전끝에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
2014-06-02 09:53:12 2014-06-02 09:57:44
◇케빈 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고지에 아쉽게 오르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결국 준우승에서 멈췄다.
 
케빈 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만을 잡아내 8언더파 64타 기록을 남겼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케빈 나는 자국에서 '일본의 신성'으로 호평받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고, 18번홀(파4)서 시작된 연장 1차전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고전 끝에 파를 기록한 마쓰야마에 패했다.
 
연장전에서 케빈 나는 네 번째 샷만에 온그린에 성공했다.
 
반면 마쓰야마는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고 3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했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자신의 첫 PGA 투어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네 번째 일본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한화 약 11억4000만원)이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버바 왓슨(미국)은 타수를 못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가 됐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세계 1위 애덤 스콧(호주)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91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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