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델타항공은 오는 3일부터 인천~시애틀 신규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델타항공은 2일 인천~시애틀 신규 직항노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시애틀을 아시아 관문도시로 강화 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애틀 신규 노선 취항으로 시애틀 외 앵커리지와 로스엔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벤쿠버 등과 같은 주요 도시와의 연결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프리 S. 버니어 델타항공 아태지역 상무이사. (자료제공=델타항공)
이날 제프리 S 버니어(Jeffrey S. Bernier)델타항공 아태지역 상무이사는 "시애틀은 그 동안 미 서부 지역에서 취항편이 적었던 도시였다"며 "이에 델타항공은 지난해부터 연결편을 보강하며 아시아 관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애틀~하네다, 시애틀~나리타, 시애틀~상하이 직항 노선을 현재 가지고 있으며 3일 인천~시애틀을 연결하게 됐으며 2주 후에는 시애틀~홍콩노선도 연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의 두 개 허브 공항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남미의 130여개 목적지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미 동부 관문인 디트로이트와 인천 간 매일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후 보잉 777보다 큰 보잉 747-400으로 교체했다. 총 좌석은 376석으로 비즈니스 엘리트 48석, 이코노미 컴포트 42석, 이코노미 286석으로 구성됐다.
시애틀 노선에는 보잉 767-300ER 기종이 투입된다.
좌석은 비즈니스석인 비즈니스 엘리트 클래스 35석, 프리미엄 일반석인 이코노미 컴포트 클래스 32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43석으로 총 210석이다.
델타항공의 특징 중 하나는 '이코노미 컴포트 클래스'다. 이코노미 컴포트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업그레이드된 좌석으로 좌석 사이 간격이 4~5인치 더 넓으며 좌석 등받이도 50% 더 조절할 수 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의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들이 많아 2년 전부터 이코노미 컴포트 클래스를 시작했으며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비즈니스 엘리트 클래스 전 좌석은 통로 좌석인 완전 침대좌석이며, 모든 좌석에는 주문형 엔터테이넌트 장치인 AVOD가 설치돼있다.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델타항공은 신규 직하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공항 버스 정류장의 LED 광고판·라이트박스, 서울 도심 내 쇼핑몰이나 지하철역 등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비네이 듀베 아태수석 부사장은 "시애틀 직항 노선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애틀은 델타항공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관문 도시로써 사업, 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델타항공은 배우 조여정을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전했다.
이는 델타항공의 한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조여정은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델타항공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델타항공, 서울~시애틀 노선 항공편 상세 정보. (자료제공=델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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