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취약 고시원 1445실 소방시설 설치
2014-06-02 17:53:56 2014-06-02 17:58:26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가 5억원을 투입해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 34곳에 소방시설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9년 7월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기 전부터 영업한 고시원 중 거주자 절반 이상이 취약계층인 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는 고시원 복도 폭을 1.2∼1.5m로 하고,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시원 방 1445실에 화재감지기와 스프링쿨러 등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시의 지원을 받는 고시원 운영자는 시와 협약을 맺고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노후고시원 총 99곳 4038실에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 서울시 노후 고시원 소방시설 설치 사업 방식 (자료=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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