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정의당이 새누리당이 '구걸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종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금 '생존자 구조를 위해 도와달라' 해야지 '새누리당을 도와달라' 요구할 때인가"라며 "후안무치한 요구"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 선거 후보자들은 최근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피켓 시위와 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생존자 구조작업은 잊은 채 뻔뻔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살리는 선거를 그렇게 하고 싶은가. 대통령에 기대 그렇게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가. 그런다면 새누리당은 다시 친박연합으로 간판을 바꿔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은 이번 선거가 대통령을 살리는 선거여야 하는지, 세월호 실종자를 살리는 선거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할 일은 심판받을 준비를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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