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104명, 1분기에 보수 5억 이상 받아
2014-06-03 13:06:06 2014-06-03 13:10:32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올 1분기에만 5억원 이상 수령한 임원이 10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2월 결산법인 1675곳(미발표기업 제외)을 분석한 결과, 1분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은 총 104명으로 조사됐다.
 
해당 임원들이 속한 기업은 총 80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64군데, 코스닥 상장사가 16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수령 임원이 가장 많은 업종은 SKC(011790), 코오롱머티리얼(144620), 대한유화(006650) 등이 속한 화학업종으로 총 10명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1분기 당기순이익 160억여원, 8억6500만여원, 141억여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SK(003600)그룹소속 등기임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LG(003550)그룹(7명), 포스코(POSCO(005490))그룹(6명) 등이 이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005380)그룹에서는 각각 5명의 임원이 5억원 이상 수령했다.
 
그 중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사장의 1분기 보수는 약 96억6400만원으로 2위 구자엽 가온전선(000500) 회장 보수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균 사장은 기본 급여가 4억3200만원이지만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 올 1분기에 지급돼 급여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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