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대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써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지난달 24일 한신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종전 2할9푼이던 시즌 타율을 2할9푼1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0-2로 팀이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의 선발인 오타케 칸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을 통해 2루까지 나선 이대호는 혼다 유이치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계속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 나온 오다케의 폭투로 요미우리에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사세가와 유야의 1루 땅볼에 2루 진루 도중 아웃됐다. 타자 일순으로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왼손 불펜 아난 도오루의 체인지업을 유격수 땅볼로 이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대호는 9회초 요미우리 공격을 앞둔 상황에서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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