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중국 통신시장의 롱텀에볼루션(LTE) 효과는 연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 중국 LTE 스마트폰 판매는 최소 1억2000만대에서 최대 1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반면, China Mobile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체 누적 가입자 7억8000만명 중 LTE 가입자는 478만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가입자에서 LTE 전환률은 5% 수준에 그친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는 것.
송 연구원은 "China Mobile사는 최근 LTE 네트워크 지원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의 LTE 시장 진출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 로컬 업체들에 대한 LTE 전환 효과는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3G 시장의 과당 경쟁 양상은 하반기에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낮은 LTE 보급률과 3G 시장의 과당 경쟁을 우려한 중국 정부차원의 보조금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2~3분기 3G 시장에서의 경쟁 과열 양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