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리커창 만나 경제공조 논의한다
英, 지난해 中 수출 124억파운드
2014-06-10 10:12:02 2014-06-10 10:16:2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과 중국이 오는 17일 런던에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공조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사진)와 리커창 중국 총리는 양국 간 무역 증진과 경제 공조에 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번 만남은 무역과 상업에 관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회담 주제는 행사일 직전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경제가 둔화되자 중국과 같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들에 수출을 확대해왔다.
 
실제로 영국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상품 수출은 124억파운드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의 76억파운드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이런 성과는 캐머런 총리가 수차례 중국을 방문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캐머런은 지난 2010년 무역 대표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지난해에도 중국 대표단을 만나 경제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은행과 원자력발전 사업을 키우고자 중국 자금 유치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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