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스 가격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이 가스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 대표는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에 브뤼셀에서 만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 진행됐던 3차 협상이 아무런 소득 없이 결렬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연이어지는 협상에서 EU는 양국의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EU가 수입해다 쓰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15%가 우크라이나 가스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번 협상은 EU에도 중요하다.
러시아는 가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군터 오팅거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사진)은 "이번 협상으로 양측간의 가스값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