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보다 3.40포인트(0.17%) 내린 2049.13으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점차 줄여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53분(현지시간) 현재 0.84포인트(0.04%) 오른 2053.3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와 부분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힘입어 이틀간 상승 랠리를 펼친 중국 증시는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하다.
시장 진입을 보류하고 분위기를 탐색하는 장외 자금이 많은 탓에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A주 증시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실망감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선양시 정부가 주택 구매제한을 해제했다는 소식은 호재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다른 중소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보산철강(-0.25%), 내몽고보토철강(-0.72%) 등 철강주와 중국석유화학(-0.39%), 해양석유공정(-0.42%) 등 정유주가 약세다.
중국민생은행(-0.26%), 초상은행(-0.49%), 중국은행(-0.36%) 등 은행주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신황푸부동산(-1.06%), 북경선봉부동산(0.99%), 폴리부동산그룹(-0.19%) 등 부동산주는 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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