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대비 5.02포인트(0.25%) 오른 2024.94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여가다 이내 상승 반전했다. 오전 9시57분 현재 2.56포인트(0.13%) 오른 2032.52를 기록 중이다.
최근 공개된 일련의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였지만 투자 심리는 빠르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성장 둔화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의 무역수지가 3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185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226억달러 흑자를 모두 웃돌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해 직전월의 0.9% 증가를 크게 웃돈 반면 수입은 1.6% 감소해 전달의 0.8% 증가에서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 밖에 신규 기업공개(IPO) 물량 등에 대한 부담감도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하은행(-0.12%), 초상은행(-0.20%), 중국은행(-0.37%) 등 은행주와 북경보업부동산(-0.92%), 북경선봉부동산(-0.66%), 천진부동산개발(-0.61%) 등 부동산주가 모두 약세다.
강서구리(-0.41%), 보산철강(-0.50%), 중국알루미늄(1.01%) 등 원자재 관련주는 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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