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13일 비상경영회의..구조조정안 나오나
2014-06-11 13:36:27 2014-06-11 13:40:48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증권가에 구조조정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증권(003450)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오는 13일 오후 윤경은 사장 주재로 비상경영회의를 연다. 지난 10일 결정된 사안으로 인력 구조조정 등 전반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영회의에는 임원은 물론 지점장과 부지점장이 참석한다. 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현대증권의 경영상황과 매각 등 여타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구조조정 등 관련 대책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삭감안과 인력 구조조정안 등이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 경우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마찰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비상경영회의에서 전반적인 상황과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있다. NH농협증권(016420)우리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 삼성증권(016360), 하나대투증권 등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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